정부, ‘새만금 재생E 사업, 추진현황 점검’
정부, ‘새만금 재생E 사업, 추진현황 점검’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12.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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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현장간담회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재생에너지 이행 계획의 한 축인 군산 새만금 발전 단지 사업을 점검했다.

지난달 21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전북 군산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 경제투어’ 이후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 정부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을 선포하고 이 지역의 개발 촉진 및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대규모 사업이다.

정부는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재생에너지단지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육상태양광 0.7GW, 수상태양광 2.1GW,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인 총 3GW 규모의 발전시설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와 지역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새만금이 지역혁신 거점이 되도록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며 지난 7월에는 2.5GW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 허가를 완료했다.

새만금청이 총괄하고,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전북도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 중 일부는 이미 사업자가 선정됐고, 전북도 등 지자체가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추진하는 0.5GW 규모의 지역주도형 태양광사업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7월에 발전허가가 승인된 수상태양광 사업 2.1GW 중 일부 1.4GW는 ‘내부개발・투자유치형’으로 추진되고, 이를 통한 수익은 새만금내 산단 조성, 투자 유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단지 건설에는 약 4조6000억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 인원 약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전북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풍력사업은 금년 중 착공 준비를 완료하고, 연료전지사업은 내년 초부터 사업자 선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며, 방수제 사면 등을 활용하는 육상태양광사업 0.4GW는 농림부를 중심으로 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재생에너지산업기반구축을 위한 제조시설 및 연구‧혁신기관 유치도 적극 추진 중이다. 민간 기업 중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내셔널, 테크윈에너지 3개사와 새만금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해 올해 6월부터 1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수상태양광부유체 제조시설 착공을 시작했다.

또 새만금개발청과 지자체는 새만금 단지내에 수상태양광 종합평가센터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을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에너지지술평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연구시설 구축 및 인력양성을 위한 2020년 예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새만금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을 가속화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제공해 전라북도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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