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석탄가스화발전소 합성가스와 해양 미생물 활용 수소생산 공장 준공
서부발전, 석탄가스화발전소 합성가스와 해양 미생물 활용 수소생산 공장 준공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11.15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서부발전은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IGCC 합성가스와 해양 고세균을 이용한 수소생산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6일 개최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IGCC 합성가스와 해양 고세균을 이용한 수소생산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6일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IGCC 합성가스와 해양 고세균을 이용한 수소생산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6일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실증플랜트는 매일 1톤씩 연간 330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대당 1만 2000km를 주행하는 수소차 22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서부발전은 바이오 수소생산 실증설비의 시운전 시 발생하는 다양한 이상 증상에 대한 기술지원을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향후 2022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실증 설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한편 해양과학기술원은 2002년 탐사선 온누리호를 통해 파푸아뉴기니 인근 남태평양 1650m 심해 열수구에서 ‘써모코쿠스 온누리누스 NA1’이라는 미생물을 채취해 분리 배양에 성공했다. 이 미생물은 수소 전환 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에너지원으로 일산화탄소를 먹고 바닷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든다.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설비를 통해 일산화탄소 합성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증설비 준공식에는 해양수산부, 해양과학진흥원, 경동엔지니어링, 해양과학기술원 등 10여개 기관이 참석했다.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태안발전본부에 구축된 실증 플랜트를 발판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상용화 플랜트를 만들고 해외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하자”고 말했다.

사진: 서부발전 미생물 수소생산 실증플랜트 준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