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 시민협력사업’, 지역경제 살린다
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 시민협력사업’, 지역경제 살린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11.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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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발전사업모델 발굴
사회적금융 출시 등 다방면 성과 창출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이상훈)가 올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한 ‘재생에너지 지역확산을 위한 민간단체 협력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지역 시민단체, 지역 주민활동가들과 태양광 설치 잠재량 등을 포함한 현지 조사에 직접 나섰고 잠재량 조사 결과,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공공부지 내 신축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발굴했다.

공단은 여기에 참여단체와 지역기반 시민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모델 발굴, 시민이 직접 만드는 태양광 발전협동조합 창립 등 지역 기반 재생에너지 확산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협업기관과 역량을 집중했다.

이어 포스코 등 10개 사가 참여하는 광양산업단지 태양광 발전협동조합 발굴, 광명시민발전협동조합 창립, 여주시민발전협동조합 추가 발굴 등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는 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마련했다.

나아가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의향이 있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가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신협, 청주YWCA와 협업해 태양광 전용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를 통해 태양광 초기 구입 및 설치 비용 부담을 낮추는 저리형 대출상품과 함께 적금상품을 동시에 마련해 에너지 복지기금으로 환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주민 수용성도 높였다. ‘대덕에너지카페’, ‘대형경륜장내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등을 주민과의 공개 토론으로 추진해 사업 설계 단계부터 이해당사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등 주민들과의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태양광 창업 관련 표준 교육 매뉴얼 개발, 이장-통장 협의회 연계 순회 워크숍 등 다방면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 사업의 수행기간은 오는 11월까지이며 12월 중 최종 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차년도 지속 지원을 통해 사업의 연속성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유기호 센터 국민참여실장은 “내년에도 지역단체, 기초지자체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시민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해 재생에너지 보급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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