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국제전기전력전시회(빅스포) 2019’에서 ‘2019 전력기술 연구개발(R&D) 성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김동섭 사업총괄 부사장, 이종환 기술혁신본부장, 김숙철 전력연구원장을 비롯해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안다 레이(Anda Ray) 미국 전력중앙연구소(EPRI) 수석부사장 등 국내외에서 35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 주관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빅스포에는 디지털 플랫폼을 주제로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300여 기업이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신기술전시회 등에 참여한다.
2011년 처음 개최돼 9회를 맞는 컨퍼런스는 한전 전력연구원의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개발 전략을 공개, 관련 기관 및 대학과 협력을 모색하고 산업계의 연구개발 성과 활용을 확대,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촉진하기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환영사에서 “초연결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지능형전력망, 재생에너지 등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더 많은 기술을 만드는 미래에너지 세상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한전 전력연구원의 연구개발 종합성과 보고, 유진녕 카이스트 화학공학과 겸직교수의 ‘기술혁신과 조직문화’를 주제로 한 초청 강연, 전력연구원 우수 연구개발 성과 발표, ‘에너지 전환, 디지털 변환 R&D 현재와 미래’ 릴레이 발표가 진행됐다.
우수 연구개발 성과로는 화력발전에 쓰이는 연료의 연소과정에 순수산소를 공급해 미세먼지 배출을 없애는 ‘미세먼지 대응 기술’과 배전용 전력설비의 원격 실시간 감시 및 운영을 위한 ‘사물인터넷 스마트센서’ 등이 발표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가스터빈 감시시스템’을 개발한 장성호 한전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최병근 경상대학교 교수 등 6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전 사장상은 23명에게, 감사패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도형록 서울대 교수 등에게 10건이 수여됐다.
한편 한전 전력연구원은 신재생발전 종합 감시분석시스템, 국내 최초의 유연송전기술 적용 성과 등 2019년도 우수 연구개발 35선을 전시했으며, 한전 홍보관, 신기술 체험관 및 전시회 등에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차세대 배전지능화 시스템 등 55건의 연구개발 성과물과 특허 등을 선보였다.
전력연구원은 연구개발 컨퍼런스 외에도 발전신기술 컨퍼런스, 대체에너지 국제워크숍, 전력산업 기초연구 우수과제 성과 발표회 등 10건의 국내·외 국제회의 및 학술회의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