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분야 미세먼지 감축 등 국제협력 방안 논의
석탄발전 분야 미세먼지 감축 등 국제협력 방안 논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11.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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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한국-중국 발전기술 포럼 첫 개최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지난달 31일 중국 장쑤 성 진강 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국 국가에너지국, 화전집단공사과 함께 ’제1회 한-중 발전기술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금년 3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중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양국의 발전소 간 교류를 체계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첫 번째로 개최하는 포럼이다.

공동포럼에는 양국 정부, 발전회사, 연구기관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전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미세먼지 저감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미래신발전기술 등의 최신 기술개발 현황을 양국이 번갈아 발표했다.

한국측에서는 산업부 김정일 에너지혁신정책관, 한전 전력연구원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발전5사가 참석했고, 중국측에서는 국가에너지국 국장 허양(He Yang), 화전집단공사 부사장 유빙(YU Bing) 등이 참석했다.

이 포럼은 한중 양국 간 발전분야 협력확대를 통한 정보 교류 플랫폼 구축과 미세먼지 저감 등 발전ㆍ환경기술 분야 공동 협력방안을 도출할 목적으로 제2차 한-중 에너지협의회와 연계하여 개최된다. 기조연설에서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4차산업 혁명기술과 미래전력기술 아젠다 발표를 통해 양국 간 미세먼지 대응기술, 청정발전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등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김정일 산자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한·중 발전기술 공동포럼을 계기로 양국간 에너지 및 전력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의 정례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이 확대되고, 특히 미세먼지 대응 등 청정발전기술 분야에서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측 허양(He Yang) 국장은 양국 간 발전분야 협력 필요성에 동감한다며, 한국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최신발전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정부를 비롯하여 발전사ㆍ민간기업까지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전문가들은 한-중 간 발전ㆍ환경분야 기술협력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통해 정기 협력채널 구축, 양국 관심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등 국제사회의 모범사례로 만들도록 실질적 협력을 보다 더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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