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신분열증 치료용 신약 물질 ‘YKP1358’ 개발
SK㈜, 정신분열증 치료용 신약 물질 ‘YKP1358’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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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 최소화…美 FDA 임상시험 허가 획득
SK주식회사(대표 황두열)는 정신분열증 치료용 신약물질 ‘YKP1358’을 독자 개발, 美식품의약청(FDA)에서 임상시험허가(IND)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SK는 미국 현지 연구소인 SK 바이오-파마슈티컬(Bio-Pharmaceutical)을 통해 올해 연말부터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SK는 우울증 치료용 신약 물질(YKP 10A), 간질 치료용 신약 물질(YKP 509)에 이어 세 번째로 美 FDA의 임상시험 허가를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SK 바이오팜(Bio-Pharm)사업부 최용문 전무는 “SK는 YKP 10A,YKP 509에 대한 존슨앤드존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개발 노하우를 축척해 왔다” 며 “YKP1358은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 임상개발을 통한 상품화의 가능성도 타진 중” 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6년부터 매년 1개 이상의 임상시험 허가를 받는 물질을 개발하는 R&D 역량과 SK 브랜드의 신약 런칭을 위한 마케팅 역량 구축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신분열증 증상은 크게 환상이나 환청을 겪는 양성증상과 무기력증, 인식능력 저하 등으로 인한 사회생활 부적응으로 나타나는 음성증상으로 구분되며 기존의 전형적 치료제들은 대개 양성증상에는 효과적이나 음성증상 치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YKP1358은 동물실험 결과 양쪽 증상에 모두 약효가 있는 최신의 非전형적 치료제이며, 실험동물에게 먹였을때 기존 약물에 비해 3배 이상 향상된 치료계수(Therapeutic Index)를 보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정신분열증 치료제 복용시 나타나는 추체외로계 증상 등의 부작용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YKP1358의 약효와 독성을 검사한 정신질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미국 밴더빌트 대학(Vanderbilt Univ.) 정신약물학과 허버트 멜츠(Herbert Y Meltzer) 교수는 “ YKP1358은 망상, 환상 등 정신분열증 증상에 탁월한 약효가 있는 한편, 기존 약물에서 보이는 근육강직, 운동장애 등의 부작용은 최소화하여 정신분열증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 이라고 언급해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 치료계수(Therapeutic Index, 독성을 보이는 투여량 / 약효가 있는 투여량)
약물의 독성 및 약효를 종합적으로 보여 주는 지수.
치료계수가 높을수록 독성이 낮거나 약효가 높음을 의미.
※ 추체외로계
증상몸 전체가 굳어지거나 느려지는 파킨슨씨 증후군, 가만있으려고 해도 혀를 내밀거나 눈이 돌아가는 근육 긴장, 좌불안석이 되어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정좌불능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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