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硏, 포항센터 신소재연구실 안전관리 ‘최우수’
지질자원硏, 포항센터 신소재연구실 안전관리 ‘최우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11.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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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지질신소재연구실의 습식실험실 2개, 시편제작실 1개, 지질신소재분석실 4개 등 모든 연구실이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 최우수 연구실 인증에서는 과학기술계 출연연구원 중 유일하게 지질신소재연구실이 최우수연구실로 선정됐다.

포항센터는 벤토나이트 등 지역특산 기능성 광물을 연구해 산업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지질신소재연구실은 광산에서 채광한 점토원광을 원료의약품으로 제조하고 특성을 분석하는 7개의 연구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질신소재연구실은 암석원광과 점토 현탁액 등을 취급하는 공간이지만 분진 날림과 바닥 오염을 최소화해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다. 황산․질산, 아르곤․헬륨 등 화학물질과 불연성 가스 고압용기 등은 철저하게 분리하고,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및 관련 안전보호구를 비치했다. 모든 실험실 소형용기에는 MSDS 경고표지를 부착했다. 암석절단기, 레진 제작기, 탈수기, 건조로 등 48종의 실험기계를 대상으로 각 작업 절차서와 안전 수칙도 마련했다. 장비 사용 시 의무 착용 안전보호구도 명시했다. 화학물질 누출․고압가스 누설, 회전체에 의한 손가락 절단 등 5개 비상상황 시나리오를 작성해 비상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질신소재연구실은 환경주사전자현미경 등 비싼 장비의 파손을 막기 위해 모든 실험 장비에 제진대를 설치했다. 2017년 11월 포항지진이 연구실에서 5km 이내에서 발생했지만 단 1건의 안전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노기민 지질신소재연구실장은 “소속 연구원들의 높은 안전의식 수준과 관리체계를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복철 원장은 “지질신소재연구실의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 인증을 포항지역의 대학교 및 연구 관련기관 등에 모범사례로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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