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정감사] 5개 발전사, 수입산 목재펠릿 구입에 4년간 7625억 사용
[2019 국정감사] 5개 발전사, 수입산 목재펠릿 구입에 4년간 7625억 사용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10.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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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 의원, "국내산 목재펠릿 사용하고 점진적으로는 사용 감축해야"
김규환 국회의원.
김규환 국회의원.

[한국에너지신문]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이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 등 5개 발전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발전사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수입산 목재펠릿을 구매하는 데 7624억 9700만원을 사용했고 총 사용량은 440만 748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개 발전사의 국산 목재펠릿 구매액은 같은 기간 426억 7800만원이며, 사용량은 14만 3243톤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재펠릿이란 목재를 압축 성형해 생산하는 작은 원통 모양의 바이오 매스 연료를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목재펠릿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인정해 REC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5개 발전사들은 목재펠릿을 활용한 발전 방식을 활발하게 사용해왔다. 특히 석탄과 함께 연소하여 발전하는 방식인 혼소발전을 통해 RPS의무이행량을 일정 부분 채우고 있다. 

김규환 의원은 "태양광이나 LNG 등에 가려져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목재펠릿을 수입해오는 데도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며 "향후 국산 목재펠릿으로 수입산 목재펠릿을 대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목재펠릿의 유해성 문제도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사용을 감축해야 하고, 발전사들은 저감장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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