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정감사] 에너지기업, KCs인증 방폭무전기 여전히 미보유
[2019 국정감사] 에너지기업, KCs인증 방폭무전기 여전히 미보유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10.14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유화학협회 등록 34개 기업 중 4개 기업만 보유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공기업과 민간기업 중 KCs인증 방폭무전기를 1대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이 산업부 및 12개 에너지공기업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KCs인증 방폭무전기가 1대도 없는 에너지 공기업은 전체 12곳 중 4곳, 민간 기업은 전체 23곳 중 19곳이었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 제34조·동법시행령 제28조 따라 '방폭구조 전기기계·기구 및 부품'은 KCs인증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에너지공기업들의 방폭무전기 미보유 실태가 밝혀진 바 있다. 이후 대부분의 기관들은 KCs인증 방폭무전기를 대폭 확충했다. 하지만 일부 에너지공기업들은 여전히 KCs인증방폭무전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부발전과 남동발전의 경우 각각 올해 10월과 11월 KCs인증 방폭무전기를 구비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는 1대도 없는 상태다. 석탄공사와 한전원자력연료도 1대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김규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해 받은 석유화학협회 등록 기업의 방폭무전기 사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34개 중 KCs인증 방폭무전기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기업은 4개 사에 불과했다.

18개 사는 해외기관인증 방폭무전기를 보유하고 있었고 1개 사는 아예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11개 사는 조사에 응답하지 않아 보유 현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 이후 에너지공기업들은 방폭무전기를 확충했지만, 아직 민간 기업들은 KCs인증 방폭무전기가 없는 곳이 많다"며 "무전기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인증 기기를 사용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민간 기업들도 KCs인증 방폭무전기 확충을 위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