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가스누출 드론점검·굴착공사 인공지능 관리 등 시연
SK E&S, 가스누출 드론점검·굴착공사 인공지능 관리 등 시연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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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전국 7개 자회사 안전 역량 경합
국내외 도시가스 관계사·협력사 한 자리에
SK E&S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원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을 개최했다. 사진은 드론을 활용해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고층 건물에 설치된 도시가스배관의 가스 누출을 점검하는 모습.
SK E&S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원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을 개최했다. 사진은 도시가스 배관 가스누출 탐지 점검용 드론이 비행하고 있는 모습.

[한국에너지신문] 최근 에너지 업계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는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고층 건물에 설치된 경우가 많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중요하기 때문에 드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SK E&S(대표이사 사장 유정준)가 서울 대치동 코원에너지서비스에서 산하 전국 7개 도시가스 자회사의 안전관리 역량과 기술을 공유하는 ‘도시가스 안전기술 경진대회(ESTEC 2019)’를 26일 개최했다.

‘근본적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New Challenge For Deep Change)’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가스누출 개소의 드론 이용 점검, 인공지능과 드론을 이용한 굴착공사 관리 등을 시연했다.

시연행사에서는 고층 건물이나 교량 아래에 설치돼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도시가스 배관을 드론을 이용해 점검했다. 뿐만 아니라 SK C&C와 공동 개발한 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 배관 주변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굴삭기를 드론이 자동으로 인식하고 지상에 있는 안전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주는 기술 시연도 펼쳐졌다.

드론을 활용해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고층 건물에 설치된 도시가스배관의 가스 누출을 점검하는 모습.
드론을 활용해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고층 건물에 설치된 도시가스배관의 가스 누출을 점검하는 모습.

이날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도시가스 안전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기능을 보여줬다. 도시가스 배관 손상 사고 주요 원인인 굴착공사 접수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안전점검이 각 팀의 열띤 경연이 이어졌다. 산소 부족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하 밀폐공간의 시설점검 및 응급구조,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 누출 시 긴급복구 등 5개 분야에서 약 200여명의 도시가스 안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숙련도를 겨뤘다.

도시가스 비상대응체계, 안전관리 신기술, 안전체험, 신사업 등 6개 분야 46개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에너지 관련 기술과 지식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했다.

안전·보건·환경(Safety Health Environment) 세미나를 열어 도시가스사들의 현장적용 우수 사례를 공유했으며, 도시가스 사업 이외에도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최근 추진 중인 신규사업과 관련된 ‘비상 대응체계 방안’ 등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코원에너지서비스, 부산도시가스, 충청에너지서비스, 영남에너지서비스(구미·포항), 전남도시가스, 강원도시가스, 전북에너지서비스 등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와, 도시가스협회, 안전 관련 협력업체 등 국내외 도시가스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SK E&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SK E&S 직원이 도시가스 누출 및 굴착공사 점검을 위해 비행을 마친 드론을 착륙시키고 있다.
SK E&S 직원이 도시가스 누출 및 굴착공사 점검을 위해 비행을 마친 드론을 착륙시키고 있다.

김영광 SK E&S 도시가스사업부문장은 “SK E&S는 국내 1위 도시가스 기업으로서 도시가스 안전문화 정착 및 확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당사가 축적해 온 도시가스 안전관리 역량과 기술을 도시가스업계와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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