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구주매출'로 지속 발전 투자 나선다
신성이엔지, '구주매출'로 지속 발전 투자 나선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9.10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기주식 매각으로 154억 자금 확보
원가경쟁력 강화, 시설전환투자, 수익성 제고에 사용

[한국에너지신문] 신성이엔지가 구주매출에 나선다. 이번 구주매출로 신성이엔지는 보유한 자기주식 3052만주 중에서 1500만주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처분한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자기주식 처분을 통해 154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처분을 통해 자본총계가 증가함에 따라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구조 개선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는다.

처분으로 확보한 자금은 원가경쟁력 강화, 시설전환투자, 수익성 제고 가능성이 높은 신규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태양전지 원재료인 웨이퍼는 수요 대비 수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물량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신성이엔지는 확보한 자금으로 원활한 원재료 구매와 생산설비 전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태양전지 크기가 커지면서 출력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따라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의 생산설비 전환 투자에 사용하고, 태양광 발전소 공급을 위한 개발 재원에도 활용해 수익성 높은 신규 프로젝트 강화에 활용한다.

한편 회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을 공개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인 구주매출은 주식을 매수한 양수인이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양도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주 발행이 아니기에 주식수의 변동이나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에도 영향이 없어 용이한 자금 조달 방법이다.

또 다수의 주주가 주식을 매수하는 구주매출은 한 업체와 대규모로 주식을 거래하는 블록딜 방식이 아니어서 대규모의 물량이 한 번에 풀릴 가능성이 낮고, 유통 주식이 늘어나기에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구주매출로 회사는 책임있는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회사의 상반기 성적이 좋은 만큼 앞으로의 성장폭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주매출의 청약은 25일에 공모가액이 확정되며 30일과 10월 1일에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