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UAE 아부다비에서 개막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UAE 아부다비에서 개막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9.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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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너지협의회(WEC) 주최,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이벤트
WEC 김영훈 회장 공약, 에너지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매칭 프로그램도 개최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김영훈 회장이 개막연설을 하고있다.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김영훈 회장이 개막연설을 하고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가 UAE 아부다비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회장 김영훈)가 ‘번영을 위한 에너지(Energy for prosperity)’를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총회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2016년 WEC 회장에 취임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지난 3년의 임기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글로벌 에너지 이벤트이다.

9일 개막식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초대형 국제 에너지 행사답게 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 국제기구 대표, 각국 정부의 정상과 에너지 부처 고위 관료 등을 포함해 150여 개국에서 1만 5000여 명의 에너지 분야 핵심 인사가 대거 참석했고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세미나, 전시회 등이 함께 진행됐다.

주요 연사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겸 부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알렉산더 노박,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인 댄 브룰렛을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나흘간의 일정 중 하루가 혁신기술 관련 세션들로 구성됐고 독일에너지기구와 공동으로 에너지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을 투자자들과 매칭하는 SET-100(Start up Energy Transition-100)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는 김영훈 회장이 취임 시 강조한 ‘혁신기술을 가진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투자자들과 연계시켜 새로운 에너지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공약의 일환이다.

김영훈 회장은 9일 총회 개막식에서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총회 공식 일정을 시작해 다양한 에너지 관련 세션에 참석한다.

특히 WEC가 미래 에너지 리더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FEL(Future Energy Leaders) 세션에서 연설을 하는 등 세계 에너지 분야의 젊은 리더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9일 개막식에서 김영훈 회장은 “우리가 혁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새로운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된 것과 같다”며 미래 에너지 산업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 등 현재의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열쇠는 혁신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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