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세계 석탄발전 이산화탄소 배출량 10Gt, ‘역대 최고’
2018년 세계 석탄발전 이산화탄소 배출량 10Gt, ‘역대 최고’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9.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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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 ‘2018 글로벌 에너지 및 CO2 현황 보고서’ 발표

[한국에너지신문] 지난해 에너지 사용에 따른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3.1Gt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중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처음으로 10Gt을 넘어섰다.

IEA가 지난 4일 공개한 ‘2018 글로벌 에너지 & 이산화탄소 현황 보고서’에서 따르면, 2014부터 2016년 동안 경제 성장이 지속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는 둔화되는 ‘탈동조화’ 현상을 보인 반면,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율은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 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화석연료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를 상쇄했지만, 급증하는 에너지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 했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역대 최고인 10.1Gt을 나타냈다.

IEA가 올해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지구온도 상승 영향분석에 따르면 산업화 이후 석탄 연소로 인해 지구 온도가 0.3℃ 상승했다. 지구 평균온도가 1℃ 오른 것을 고려하면 석탄이 지구 온난화의 최대 주범인 셈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018년 기준 407.4ppm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ppm 증가했다. 산업화 이전 이산화탄소 농도는 180~280ppm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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