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제주 유류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 실시
해양환경공단, 제주 유류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 실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9.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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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권역 합동 방제 훈련도 지난달 말 실시
제주항 제4부두에서 열린 유류오염 방제 훈련에서 해양환경공단의 유회수기가 투입돼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항 제4부두에서 열린 유류오염 방제 훈련에서 해양환경공단의 유회수기가 투입돼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5일 제주도 제주항 4부두에서 유류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조치 역량강화를 목표로 전국 12개 지사를 대상으로 방제훈련 태세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제주지사를 대상으로 선박, 유회수기 등 각종 방제 장비와 전문 인력 40여명이 참석해 방제대응 현황을 철저히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제주항 4부두에 정박을 시도하던 유조선이 악천후로 부두와 충돌한 후, 해상에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으며, 사고 발생 즉시 신속하게 사고선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여 확산을 방지하고 유류이적 및 유출유 회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실전과 동일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동해권역 합동 방제 훈련에서 해양환경공단이 보유장비인 오일스키머를 투입해 해안으로 밀려온 기름을 수거하고 있다.
동해권역 합동 방제 훈련에서 해양환경공단이 보유장비인 오일스키머를 투입해 해안으로 밀려온 기름을 수거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지난달 28일에는 경상북도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동해권역 대규모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

동해권역에서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포항·부산·울산·동해지사 등 4개 소속기관의 전문 인력 40여명과 고압세척기와 비치클리너 등 방제장비를 총 동원했다.

포항 구항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하여 유출된 기름이 송도해수욕장에 부착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으며, 사고 발생 즉시 대응조직을 편성하고 모래해안 및 암반 등 오염지역 특성에 맞는 해안방제 전략을 실시하는 등 실전과 동일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해양오염사고 상황을 가정한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해양오염 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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