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 소비자 참여 강화해야”
“전력시장 소비자 참여 강화해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9.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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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제15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에너지 전환 시장·계통운영 방안 논의
전력거래소 서울 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서울 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6일 ‘제15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SICEM 2019)’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소비자 참여 확대와 재생에너지 증가를 위한 전력시장의 대응’을 주제로 국내외 전력산업 유관기관, 산업통상자원부, 학계,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영탁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에너지 프로슈머 제도의 촉진, 수요자원시장의 확대 등으로 소비자 참여가 강화되고 재생에너지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시장 및 계통운영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향후 전력산업의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발표 및 패널 토의로 구성됐다. 제1세션에서는 ‘전력시장에서의 소비자 참여 강화 동향’을 주제로 나카노 아키히코 일본 소프트방크 부사장, 손성용 가천대 교수,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 등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박종배 교수의 사회로, 김진호 광주과기원 교수, 안병진 전력거래소 신시장개발팀장 등이 발표자들과 함께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력시장에서의 소비자 선택권 확대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과정에서 이해당사자들 간의 상호조정 필요성이 강조됐다.

서울 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패널 토의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 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패널 토의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제2세션에서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시장 및 계통운영 대응방안’과 관련해 신지 타카오 일본 OCCTO 기획처장, 야시로 가즈시게 도쿄전력(TEPCO) 부장, 전영환 홍익대 교수, 장길수 고려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 허견 연세대 교수, 옥기열 전력거래소 계통개발팀장과 발표자 4명이 패널이 되어 토의가 진행됐다.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신재생통합관제시스템(RMS) 개발계획 등 신기술뿐만 아니라, 계통운영자인 전력거래소의 역할과 위상 제고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전력거래소 전력산업연구원 관계자는 “해외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전력시장에서의 소비자 참여 확대와 재생에너지 증가 등과 관련하여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은 우리나라의 전력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안정적인 계통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서울 국제 전력시장 컨퍼런스에서 토론자들이 주제 발표에 대한 토의를 하고 있다.
서울 국제 전력시장 컨퍼런스에서 토론자들이 주제 발표에 대한 토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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