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화재로부터 안전한 재생에너지 설비운영에 앞장
서부발전, 화재로부터 안전한 재생에너지 설비운영에 앞장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9.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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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고·고장정지 단 한 건도 없이 태양광·ESS 설비 가동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자사가 운영 중인 태양광 및 ESS 설비에 대해 단 한 번의 화재사고와 고장정지 없이 안전하게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의 ESS 설비 총 용량은 현재 총 21.75㎿에 달한다. 운영부서와 안전부서 간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상시점검과 사전예방 활동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화재 및 고장에 대비한 지역별 전담운영부서를 배치하고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 설비 점검을 하고 있다.

신재생설비는 전국에 산재해 있어, 원격 설비점검 시스템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비행시스템과 열화상카메라 등이 탑재된 최신예 드론을 활용해, 신재생설비 현장영상을 본사 종합방재센터로 실시간 전송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사 전문가와 현장 점검자간 합동점검을 통해 화재와 고장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는 것.

이 회사는 신재생발전 비중 확대를 기조로 하는 정부정책에 맞춰 2016년 ‘드론 활용 설비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2017년에는 태양광패널 열화상 점검, 지난해 드론 LTE 실시간 영상송수신 시스템 구축, 올해 인공지능 자율비행 드론 풍력터빈 점검 등이 이뤄졌다. 드론 실시간 영상송수신 시스템은 지난해 태안본부에서 시행한 산자부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재난현장 원격통제능력을 인정받아 우수 수검사례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건설 예정인 ESS 설비에 대해서는 자동소화설비 설치를 의무화했다. 배터리실 내 화재확산방지 격벽도 설치해 설계시공 초기단계부터 안전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스템 개선 측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해 운용 중인 과학적 예방정비관리 모델 WP-MP(Western Power Preventive Maintenance Model)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전용 모델을 새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WP-MP는 발전설비 단위기기의 중요도, 운전빈도, 운전환경에 따라 8가지 등급으로 분류하고 정비기준을 최적화해 점검항목과 점검주기를 자동으로 설계하는 기능이 구현된 서부발전 고유의 정비관리 모델이다. 아시아 최초로 미국 전력연구소(EPRI) 선정 기술혁신대상(Tech Transfer Award)을 수상하고, 정비관리 특허 등록 2건, 출원 6건 예정, 저작권 10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재생에너지 전용 예방정비관리 모델이 적용될 경우, 해당 설비운영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점검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화재 및 고장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재생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신사업 개발에 앞장서는 등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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