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상반기 경영실적 喜悲 교차
정유사, 상반기 경영실적 喜悲 교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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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정유·에쓰오일 ↑ SK·현대정유 ↓
국내 정유사들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에 희비가 교차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너지 선두기업임을 자부하던 SK정유는 SK글로벌 사태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LG칼텍스 정유는 호조세를 보였다.

또 에쓰-오일의 매출 실적이 좋아진 반면, 현대정유는 정유사 중 유일하게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

정유사의 상반기 총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8.4% 증가한 19조4천15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SK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6조5천10에서 7조1천41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조2천423억원의 매출이익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지난해 5,207억원에서 1,319억원으로 749억원이 하락했다.

이에반해 업계 1위자리의 기회를 잡은 LG정유는 지난해 매출액 4조9천285억원에 비해 9415억원이 증가, 작년동기대비 19.1%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또한 큰폭으로 상승해 지난해 상반기 2,091억원에서 올해 3,930억원으로 작년대비 87.9%가 상승, 짭짤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에쓰-오일 또한 4조7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년동안 1,774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현대정유는 매출액 2조3천332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21%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인천정유는 1조15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37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정유사들의 상반기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에대해 그리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상승이 석유사업의 강세보다 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익, 이자비용 감소, 지분법 이익 등의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홍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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