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탄소배출권 연계 사회공헌사업' 추진…업무 협약 체결
강원도, '탄소배출권 연계 사회공헌사업' 추진…업무 협약 체결
  • 오철 기자
  • 승인 2019.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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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연구원‧에너지파트너즈‧한전 강원본부‧LH 강원본부

[한국에너지신문] 강원도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에너지파트너즈,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와 ‘탄소배출권 연계 사회공헌사업(승강기 회생제동장치 보급지원사업)’의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강원도 내의 LH 임대아파트 승강기에 회생제동장치 400대를 설치해 이를 통해 절감된 에너지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사업전반에 대한 행정지원, 기후변화연구원은 배출권 거래제 상쇄제도 외부 사업 등록 및 인증, 에너지파트너즈는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400대 제공 및 설치지원, 한전 강원본부는 회생제동장치 보급을 위한 재정 및 기술지원, LH 강원본부는 설치 대상 제공 등을 수행한다.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보급지원사업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한전의 에너지효율향상사업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아파트에서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하고, 설치금액의 7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전이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을 설치자가 부담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해부터 회생제동장치 설치자가 부담하는 금액 중 일부를 도와 각 시‧군이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에너지파트너즈가 기존의 사업대상에서 제외된 LH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회생제동장치 400여대를 무상 제공하고 한전이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수혜자 범위가 확대됐으며, 전국 최초로 설치자 비용부담이 없는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 사업은 연간 1200MWh의 에너지를 절감해 1억 8000만원 상당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10년간 약 2900톤의 탄소를 저감해 7000만원 어치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확보된 탄소배출권에 대해서는 에너지파트너즈가 50%, 한전이 5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추진을 시작으로 탄소배출권 분야 전문성을 확보한 강원도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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