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착수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착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9.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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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지표 개발 및 시설안전기준 제정 위해
임건표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지난달 22일 착수회의에서 과제 설명을 하고 있다
임건표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지난달 22일 착수회의에서 과제 설명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미래 신성장 산업인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방지를 위해 ‘ESS 화재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도 에너지 안전관리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대규모 ESS 시스템 구축 및 운영기술을 보유한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주관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인텍에프에이 등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ESS 화재는 2017년 8월 전북을 시작으로 1년 10개월 동안 경기,강원,경북,경남 등 전국에서 총 23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1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6월 배터리보호시스템 미흡, 운영환경 관리 소홀, 설치 부주의, 통합제어 미흡 등을 화재원인으로 발표했다.

전력연구원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안전 대책을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안전성 평가 지표를 마련하는 연구에 최근 착수했다. 지표가 마련되면 ESS 사용기간, 입지형태에 따라 적합한 설치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날씨에 따라 불규칙한 전력생산 특성을 가지는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위해서는 ESS 확대보급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ESS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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