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公, “방폐장 기자재 핵심품목 일본산 ‘없음’…기자재 공급 다변화할 것”
원자력환경公, “방폐장 기자재 핵심품목 일본산 ‘없음’…기자재 공급 다변화할 것”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9.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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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긴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긴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방폐장 기자재 핵심품목 가운데 일본산이 없어 영향이 없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유사한 제한 조건을 걸 수 있어 기자재 공급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28일 긴급 현안 점검회의를 열어 일본의 수출규제가 방폐장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7월부터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비해 방폐장 운영기자재 가운데 일본산 부품·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진 감시설비·배수설비·공조설비 등 핵심 품목은 일본산이 없어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통신·계측·크레인 설비중 일부 일본산이 있으나 대부분 1~3년내에 국산 또는 대체품으로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방폐장 운영 10년을 맞아 각종 기기 고장발생률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8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코라드 머신 데이(KORAD Machine Day)'로 정하고,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기기 청결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차성수 이사장은 “방폐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일본을 포함한 대외 의존 기자재·부품의 국산화 및 공급처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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