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잠재 생산능력 250만b/d ↑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내년에 유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OPEC는 월간 석유동향 보고서에서 “세계 석유수요는 하루 7,925만배럴로 올해보다 116만배럴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내년 이라크 석유수출이 회복되면서 산유량은 그 이상 증가해 유가의 폭락을 가져올 것이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비OPEC 산유국들의 석유 생산량도 하루 약 12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유가폭락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쿼터량 축소 등 산유국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에 반드시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라크의 석유 수출은 현재 약 64만b/d 정도지만 내년부터 150만b/d 이상으로 생산량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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