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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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휘발유 재고 9개월來 최저
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0.84 달러 오른 31.88달러, 북해산 브랜트유(BRENT)는 런던 국제시장에서 배럴당 0.87 달러 상승한 29.7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 역시 27.32달러로 전일대비 0.54 달러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20만배럴 감소한 1억 9,69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1,280만배럴이 낮은 수준이며 지난 9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 시장분석가는 “미국의 휘발유 수입이 전주대비 33만b/d 증가하고 휘발유 생산도 16.1b/d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감소한 것은 휘발유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전주대비 6만b/d 감소한 932만b/d이나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896만b/d)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 미국 휘발유 현물 가격도 낮은 재고 수준과 아리조나주로 향하는 파이프라인의 가동 중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휘발유 수요 강세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이 끝나는 미국 노동절(9월 1일) 이후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5일간의 나이지리아 폭력 사태후, 남부 Warri지역에서의 정전 선언은 유가 상승세를 다소 진정시키고 있다. <홍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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