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 하락
13일 국제유가, 하락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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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이라크 북부지역의 석유수출이 수일 내에 가능할 것이라는 미군측 발언으로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13일에는 이라크 북부 송유관 가동 재개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하락했다.

이에따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선물유가 및 북해산 브랜트유의 선물 유가는 전일대비 각각 $1.14/bbl, $0.86/bbl 하락했으나,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0.24/bbl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유가는 이라크 북부지역 송유관 가동재개 소식 직후 투기 자금들이 향후 유가하락을 예상하며 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도 장초반 유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터키 에너지부의 한 관리는 이라크 북부 Kirkuk 유전에서 터키 Ceyhan항으로 향하는 석유수출 송유관이 13일 가동을 재개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송유관을 이용한 이라크 석유수출은 10일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말에는 최대 50만b/d의 석유수출이 이 송유관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송유관은 금년 3월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이후 사용이 중단됐으며 이라크 석유생산 및 수출이 그동안 사보타주와 약탈로 차질을 빚음에 따라 유가 강세요인의 하나로 작용한 바 있다.

<홍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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