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제유가, 이라크 전력공급 중단소식으로 소폭 하락
11일 국제유가, 이라크 전력공급 중단소식으로 소폭 하락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ubai 현물유가 전일대비 $0.32/bbl 하락
전일 차익실현 매도세의 유입으로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11일에도 매도세를 이어갔으나, 이라크 전력공급 중단소식으로 인한 석유생산 및 수출 차질 소식으로 소폭하락에 그쳤다.

이에따라 WTI 선물유가 및 BRENT 선물 유가는 전일대비 각각 $0.17/bbl, $0.08/bbl 하락했으며, Dubai 현물유가도 $0.32/bbl 내렸다.

이날 유가는 전날에 이어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 실현 매도세가 유입됨에 따라 하락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이라크의 생산차질과 낮은 미국석유재고의 영향으로 강세를 시현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8일(금)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장참여자들은 낮은 석유재고 수준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감으로 산유국(특히 OPEC)의 정치적 불안 및 테러 발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편, 이라크에서 지난 7일(목) 차량폭탄 테러에 이어 전력공급 중단사태가 발생해 석유정제시설 가동이 중단되고 석유 수출이 차질을 빚으면서 유가의 하락폭을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남부 Basra정제시설(14만b/d정제능력)은 10일(일) 밤에 발생한 전력 공급 중단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며, 재가동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Basra부근의 전력공급 중단사태는 테러리스트에 의해 계획적으로 자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바그다드주재 미행정부 대변인은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