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방글라데시 가스누설 방지로 온실가스 연간 100만톤↓
중부발전, 방글라데시 가스누설 방지로 온실가스 연간 100만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8.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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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이 등과 사업 협약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난 7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소재한 더 웨스틴 호텔에서 에코아이(사장 이수복)와 에코가스아시아 등 3사와 ‘방글라데시 가스누설 방지 CDM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현지 가스회사에서 관리하는 가스배관 연결 부위를 보강해 가스누설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에코아이가 사업비 투자 및 배출권(KOC) 발급을, 에코가스아시아가 가스누설 방지사업을 시행하고, 중부발전은 CDM사업 UN등록과 발생된 배출권 구매를 맡는다.

중부발전 측은 “연간 온실가스 감축 예측치는 100만 톤에 달하며, 이르면 내년 말부터 배출권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가스 보급 인프라가 낙후돼 누설되는 가스가 많아 안전 문제 때문에 보급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대부분의 가정은 나무나 가축 배설물을 이용해 취사를 하고 있다.

이번 가스누출 방지 CDM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더 많은 가정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취사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한편 이들 3사는 누출방지사업을 위해 또한 방글라데시 가스 공기업 3개사(JGTDSL, BGDCL, KGDCL)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방글라데시는 에너지 공기업인 페트로방글라(PetroBangla) 산하에 6개의 가스공급 공기업이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100만 톤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내년 말부터 배출권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구 사장은 “방글라데시에 쿡스토브 50만 대를 보급하는 사업과 가스누설 방지 CDM사업 등을 통해 현지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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