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여름철 재해예방 풍력발전단지 안전점검
산자부, 여름철 재해예방 풍력발전단지 안전점검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8.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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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개 발전단지 288기 대상
합동점검 통해 35기 보완 조치
울진풍력발전단지 전경
울진풍력발전단지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풍력산업협회, 지자체, 방재전문가(한국방재협회 추천) 등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단과 풍력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전국 95개 풍력발전 단지 중 산사태 등 자연재해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된 18개 단지, 288기의 풍력발전기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단은 진입로의 배수로 및 경사계획, 발전기 주변 토석류(돌과 흙의 흘러내림) 발생 여부 확인 및 낙석 방지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안전점검 결과, 심각한 재해 위험성이 발견된 단지는 없었다. 산자부는 잠재적 위험 예방을 위해 보강토 유실 우려(10기), 기초편심 우려(1기), 토석류 발생 등 경사면 문제(21기) 등  32기의 풍력발전기에 대해서는 성토사면(흐트러진 흙을 쌓아올린 경사면)의 토석류 발생 방지대책 등을 사업자에게 요청했고 3기에 대해서는 노출 경사면 표토가 들뜬 부분을 보완토록 하는 등 총 35기의 풍력발전기에 대해 재해예방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했다.

산자부는 이번에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81개 단지(공사 중 단지 4곳 포함), 381기의 풍력발전기에 대해서도 10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추가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현장점검에서 제외되는 발전소는 ‘풍력발전설비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현장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매년 태풍, 장마 등이 우려되는 6월 말 이전까지, 급경사지, 취약지반 등 위험지역 육상풍력발전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실시를 정례화하고,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불법 훼손 및 토사 유출 여부 등에 대한 점검 및 보완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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