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금속광산 토양·수질오염 ‘심각’
폐금속광산 토양·수질오염 ‘심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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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19개 폐광 중 17개소 환경기준치 초과
폐광지역의 토양과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강원, 경기, 전남 등 전국에 산재해 있는 폐금속광산 32개소 중 토양오염우려기준 및 수질기준 등을 초과한 총 19개 광산을 대상으로 오염실태를 정밀조사한 결과 17개 광산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중 토양 환경기준치를 초과한 광산이 11개소, 수질 환경기준치를 초과한 광산이 1개소로 조사됐으며 토양과 수질의 환경기준치를 모두 초과한 광산이 5개소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고명, 동보, 경기도의 삼보, 보개 전남의 덕음, 대덕 등 17개 광산에서 비소, 카드뮴, 납, 아연, 시안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이 환경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 위치한 고명, 동보광산의 경우 하류지역 9개 지점에서 비소가 토양오염우려기준 초과하는 등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산업자원부, 농림부,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정밀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추진토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전라도의 덕음이 복구 1순위로 나타났으며 강원도의 고명, 동보, 상동, 원동 등이 그 뒤를 이었다.<홍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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