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연구장비 국산화 위한 업계 지원 약속
석유관리원, 연구장비 국산화 위한 업계 지원 약속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8.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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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장비산업협회와 협약…공동 프로젝트 추진 및 기술 지원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왼쪽)과 이덕희 한국연구장비산업협회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왼쪽)과 이덕희 한국연구장비산업협회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오창 석유기술연구소에서 한국연구장비산업협회(회장 이덕희)와 지난달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석유관리원은 연구장비 국산화를 위해 관련 업계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국가 연구장비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국산 연구장비 개발을 위한 기술 및 인력 지원, 국산 연구장비 성능인증 프로그램 및 시험방법 개발 등에 협력하게 된다.

국내 연구장비 시장은 15조원 규모로 이 중 국산제품은 15%에 머물고 있다. 세계적 기준에 맞는 연구를 수행해야 하는 석유관리원은 1000여 대의 연구장비 중 국산제품이 단 2%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한국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한국연구장비산업협회 이덕희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한국연구장비산업협회 이덕희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이 같은 현실에 문제의식을 갖고 그동안 자체 검증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능이 검증된 국산장비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더 적극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구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앞으로 석유관리원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연구장비 개발 업체들의 장비개발을 지원한다. 국내외 연구소에서 믿고 국산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의 성능을 평가해 인증해 주는 등의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내 산업발전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은 당연한 소임”이라며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와 국내 과학기술 발전,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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