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부담 줄이고 신재생은 확대하고…‘일석이조’”
“농가 부담 줄이고 신재생은 확대하고…‘일석이조’”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7.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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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전남농기원·농촌경제硏과 농업 신재생E 기술 공동개발
김숙철 전력연구원 원장이 전남농업기술원, 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연구 MOU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숙철 전력연구원 원장이 전남농업기술원, 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연구 MOU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지난 24일 전남농업기술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농업에너지 자립·전환 모델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확대가 필요하지만 농가는 설치 비용 부담으로 신재생발전설비 구축이 곤란하다.

전력연구원은 2016년 전남농업기술원과 함께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농업설비 냉난방에너지로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해 2018년 농사용 전기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성과가 있었다.

나주 한전 본사에서 이들은 신재생에너지를 농업 분야에 적용해 농가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신재생 확대 3020 정책에 기여하자고 합의하고 이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력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에는 김성일 전남농업기술원장, 김창길 농촌경제연구원장 및 독일, 중국, 일본 연구진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전력연구원은 전남농업기술원 및 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반 농사용 에너지 자립을 위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농민은 농사용 전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냉난방 설비를 운영할 수 있으며 전력연구원은 정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함과 동시에 기술사업화 추진을 통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다.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가별 신재생에너지를 농업분야에 적용하는 기술 및 지원정책 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전력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에 관한 연구와 개발현황’, 독일 프라운호퍼사는 ‘독일 영농형 태양광의 최근 연구 및 산업개발’, 일본 치바 생태 에너지사는 ‘일본 내 영농형 태양광 정책과 연구 현황’,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인 GCL-SI사는 ‘중국 내 영농형 태양광 정책과 산업, 정책’ 등 7건의 발표를 진행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를 농가에도 확대 보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제조업,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자립 및 전환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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