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은 지난 22일부터 과제완료 연구보고서를 대상으로 회원들에 한해 연구보고서를 판매하고 있다.
연구보고서 판매는 전력연구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서비스 이용료는 페이지 당 500원 정도이고 연구 보고서는 한 권당 평균 10만원 선이다.
현재 등록된 자료는 지난 84년부터 전력연구원에서 수행한 화력, 원자력, 정보통신, 환경 등 각 분야별 연구과제 보고서로 527권이 저장돼 있고 앞으로 생산되는 연구보고서도 모두 등록된다.
그동안 연구보고서를 외부로 전혀 유출하지 않았던 전력연구원이 공기업 연구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연구 보고서 유료화에 나선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우선 전력관련 기술을 공개함으로써 전력산업, 산·학·연 등 관련분야의 기술향상을 도모해 궁극적으로 전력관련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또한 전력산업구조개편 등 상황 변화에 대비해 자체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성과물에 마케팅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이번 전력연구원의 연구 보고서 유료화는 국내 공기업 연구기관 중 처음이라는 점에서 화젯거리가 되고 있고 향후 다른 공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구보고서를 사기 위해서는 전력연구원 홈페이지에 접속, 회원가입을 한 뒤 ‘연구보고서 원문제공 서비스’코너를 클릭하고 원하는 연구보고서를 신청하면 된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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