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실가스 통계 산출 방법 33개국에 전수
한국 온실가스 통계 산출 방법 33개국에 전수
  • 오철 기자
  • 승인 2019.07.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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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 4주간 운영

[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33개 국가에게 온실가스 통계 산정 지식과 정보 관리 방안 등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홍동곤)는 22일부터 4주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9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전체 84개국 348명의 지원자 중 11대 1의 경쟁을 통과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각 대륙에서 국가별로 1명씩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국가 온실가스 통계 구축을 위한 부문별 산정 및 검증,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지침 활용방법, ▲파리협정 하 국가 보고·검토 의무, ▲배출량 전망 등에 대한 다양한 강의 및 실습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오스트리아 환경청 등 주요 국제기관의 전문가들도 강사로 참여했다.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은 2011년부터 센터가 독자적으로 운영해 오던 교육과정을 2017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파리협정 발효에 따라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2년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보고하고 감축경로를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개도국들은 관련 역량과 전문가가 부족하여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홍동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앞으로도 주요 기후변화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개도국의 온실가스 통계 역량배양을 위한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생들은 국회의사당과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같은 현장체험도 경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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