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화학 침체·ESS 화재 영향…영업익 62%↓
LG화학, 화학 침체·ESS 화재 영향…영업익 62%↓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7.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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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2675억원· 매출액 7조1774억원
3분기 전 사업부문 매출 증대·수익성 회복 전망
© 뉴스1

[한국에너지신문] LG화학이 양대 사업 축인 석유화학 시황침체와 전지부문의 일회성 비용 증가 속에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LG화학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7조17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으로 83%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COO(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은 “석유화학부문의 시황 악화와 T/A(대정비) 영향, 전지부문의 비경상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9364억원, 영업이익 38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6%, 42.3% 줄어든 수치다.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주요 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와 대산공장 T/A(대정비)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이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94억원, 영업손실 12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3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자동차전지 대규모 투자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신규 생산라인의 수율 안정화 지연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국내에서 발생한 연이은 화재로 ESS(에너지저장장치)사업에서 비경상 손실이 발생했다.

주력 화학과 전지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부진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535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40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나타냈고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696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LG화학은 3분기부터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증대와 수익성 회복을 예상했다. 화학부문에선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약세가 당분간 지속 되겠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고부가 제품 수익성이 견조하고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본격 효과가 기대된다. 전지부문 역시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부문의 고부가 제품 증설 물량 가동 효과와 전지부문의 매출 증대 및 생산 안정화로 3분기부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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