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協·군산대, 英 기관과 해상풍력 전문성 강화 협력
전기協·군산대, 英 기관과 해상풍력 전문성 강화 협력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7.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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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교류·연구센터 설립 협약

[한국에너지신문] 대한전기협회와 군산대가 영국의 해상풍력 분야 전문 기관과 기술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난 16일과 17일 영국 현지에서 팀험버해양연합(THMA)과 풍력·파력·조석에너지 기술연구센터(OREC) 등과 해상풍력 기술교류와 전문 연구센터 설립에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전기협회와 군산대가 영국 THMA와 선진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협회와 군산대가 영국 THMA와 선진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HMA와 OREC는 영국이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국가로 성장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해상풍력 전문기관이다. THMA는 영국의 해상풍력 분야 비영리기관으로 해상풍력 운영사와 오일·가스기업, 연구소 등 20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해상풍력 공급망과 배후항만에 대한 연구 활동은 물론 교육 훈련 현황조사 등을 펼치고 있다.

OREC는 해상풍력훈련센터를 설립해 영국 내 해상풍력 분야 교육·훈련 등을 선도하고 있는 정부출연 연구소다. 현재 글래스고, 블리스, 레벤 등 3개 지역에 연구소를 운영하며 해상풍력 부품개발과 인증시험 등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해상풍력 전문성을 한국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국내 기관들은 선진기술을 도입해 국내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해상풍력 분야 기술세미나와 국제연구활동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해상풍력 분야 기술·훈련 관련 정보도 교환된다.

김동수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전문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영국 해상풍력 훈련기관의 인력양성 교육자료 확보를 통한 국내 풍력기술의 점진적인 발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장호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해상풍력 유지보수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해외 협력 네트워크 확보의 일환”이라며 “해상풍력 실증기반의 시험·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석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에 따르면 영국에는 지난해 기준 8.1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개발돼 있다. 전 세계 해상풍력 설치량 23GW 가운데 35%에 달한다. 2030년까지 영국은 풍력 설비용량을 30GW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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