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미국 전력硏과 정비 기술 합작 논의
서부발전, 미국 전력硏과 정비 기술 합작 논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7.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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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톰 앨리(T. Alley) 미국 전력연구소(EPRI) 부사장(왼쪽 세 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정비 기술 합작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톰 앨리(T. Alley) 미국 전력연구소(EPRI) 부사장(왼쪽 세 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정비 기술 합작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과 미국 전력연구소(EPRI)가 지난 16일 서부발전 본사에서 ‘발전분야 기술혁신 회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최신 복합화력발전 설비 분야의 기술개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부발전은 EPRI 및 미국의 선진 발전사 등과 공동으로 글로벌 버전의 예방정비 관리모델인 Global-PM(Global Preventive Maintenance Platform)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가스터빈 정비기술’과 ‘예방정비관리’ 등 2개 분야에서 지난 2016년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스터빈 정비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가스터빈 운영 경험과 신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난 2012년 EPRI와 교류를 시작한 서부발전은 기술합작을 통해 고유의 과학적 예방 정비 관리모델 WP-PM을 개발했다”며 “이 모델은 발전설비의 단위기기 중요도, 운전빈도, 환경 등을 감안해 8등급으로 분류하고 정비기준을 최적화한 경상정비 모델로, 발전사로서는 유일하게 관련 분야 특허 2건과 저작권 9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P-PM 모델 개발과 더불어 지난해 서부발전은 EPRI 회원사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EPRI 우수기술상(Technical Transfer Award Winner)을 수상했다. 국내 특허 2건, 저작권 10건, 출원 예정인 6건의 지적재산권도 함께 보유하게 됐다.

EPRI는 전력산업 기술개발을 위해 1913년 설립된 비영리 컨소시엄 연구소로 전 세계 40개국의 1000여 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가입된 세계 최고 권위 전력연구기관이다.

김병숙 사장은 “EPRI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으로 발전설비 운영과 정비기술 능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 분야 인재 육성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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