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재생에너지 ‘누리사업’ 눈길
중부발전, 재생에너지 ‘누리사업’ 눈길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7.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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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트리’·‘석문호 수상태양광’ 등 주민 상생 사업 펼쳐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누리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부발전은 먼저 ‘희망 누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에 한국에너지재단과 현대알루미늄의 협업을 통해 솔라트리 설치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나무 형태의 구조물 디자인으로 태양광 모듈을 활용해 미세먼지 정보와 핸드폰 무선충전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LED 조명을 이용해 어두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동안 중부발전은 사회복지시설 태양광사업으로 18개소에 165㎾를 보급한 바 있으며, 이번 희망 누리사업은 시민들의 공공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햇빛 누리사업’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태양광발전사업 단지를 추진하는 것이다. 중부발전의 석문호 수상태양광(80㎿)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경관을 고려한 모듈 배치와 전망대 및 둘레길 조성을 통해 명품 복합단지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문호 인근 신재생에너지 특구사업(450㎿)은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써 중부발전은 지난 4월 당진시청에서 충남 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및 호반건설과 ‘석문 신재생에너지특구 지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충남 염해피해간척지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농업진흥구역의 농지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수가 없어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지난 7월 1일 정부의 농지법 개정안 시행으로 염해피해 간척농지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역 농민의 주도 아래 20년간의 사용기간 동안 태양에너지로 깨끗한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사업 기간이 종료되면 원상 복구를 통해 염분이 낮아진 우량농지로 탈바꿈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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