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DSM처는 최근 ‘축냉설비 효율향상 및 개선방안 연구’등 6개 과제를 ‘2000년 전기수요관리과제’로 선정하고 한전의 출연금을 받아 내년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과제는 고조도 반사갓 성능평가 및 보급 경제성 검토, 전기수요관리 우수사례 기술조사 및 적용활성화 방안연구, 축냉설비 효율향상 및 최적운전방안 기술지도, 고조파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부하곡선을 이용한 전력사용행태 분석, 고압방전등(HID)전자식 안정기 시범보급 등 실제 사용되고 있고 전기수요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들이다.
에관공 DSM처는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결과에 대한 자료집을 배포해 효율적인 전기수요관리를 위한 지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음은 6개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 고조도 반사갓 성능평가 및 보급 경제성 검토
국내 전력 사용량의 15%, 건물부문 사용량의 27%를 사용하는 조명의 전력절감을 위해 사용되는 고조도 반사갓에 대한 성능평가 및 전력절감효과를 검증해 효과적인 보급을 위한 자료로 사용한다.
설치현황 등 실태조사 및 조도를 측정한 후 재질분석 및 성능비교, 반사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반사갓 설계모델 제시, 고조도 반사갓 기술규격 제정 등 고조도 반사갓을 성능평가하고 지원수준, 방법, 제도를 수립하는 등 효율분석 및 보급 경제성을 검토한다.
▲ 고조파 실태조사 및 개선 방안 연구
최근 각종 싸리스터 및 반도체 소자를 응용한 전기에너지절약형 기기의 급격한 증가 및 전력제어기술의 다양화와 응용범위 및 전압레벨 상승에 따라 고조파에 의한 각종 사고 및 장애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국내에선 이에 대한 검토가 미흡한 실정이다.
선로안정, 전력품질 향상, 타기기의 수명향상, 에너지손실 절감 등 큰 효과가 기대되는 고조파 개선방안을 연구한다.
고조파 발생실태 조사분석을 통해 고조파 원인 및 발생이 계통 및 타 전력기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후 고조파 저감방안과 대책을 수립해 국가적 자원낭비의 질적 절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 부하곡선을 이용한 전력사용 행태 분석
전력소비행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수요저감정책을 동시에 활용하기 위해 부하곡선 분석은 필요하다.
분석을 통해 진단기 수요예측의 정확성을 향상시켜 효과적인 전력수요관리 추진과 합리적인 전력사용 유도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업종별, 계약전력별, 계시별 부하행태 제시, 요금제도에 따른 부하곡선 변황추이 요인분석, 장기 전력수요관리수급계획을 위한 정책자료 제시, 주택용 요금제도 개선을 위한 자료분석을 사업의 목표로 하고 있다.
▲축냉설비 효율향상 및 최적운전 방안 기술지도
피크부하 감소와 심야부하 증대를 위한 대표적인 설비인 축냉(빙축열)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구성을 복잡해 현장 관리자에 의한 관리가 어려웠다.
축냉 시스템에 대한 이용효율을 점검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할 뿐 아니라 신규도입건물에 대한 도입타당성 평가를 실시, 시스템 관리자의 기술향상 및 인식전환을 통한 축냉시스템의 이용효율 증대와 보급촉진을 꿰한다.
또한 축냉시스템의 최적운영 체계의 정립은 물론 축냉시스템의 사후관리체계 확보, 기술지침서 제작, 운전요원 및 관리자에 대한 기술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 고압방전등(HID)전자식 안정기 시범보급
조명기기 설비용량의 10.2%에 달하는 HID 고압방전등에 자기식 안정기를 사용, 효율이 낮을 뿐 아니라 개선의 필요성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압방전등에 전자식 안정기 시범보급사업을 실시해 전력절감 및 전자식 안정기 생산업체의 기술개발에도 기여한다.
특히 가로등 및 산업체 HID등에 대한 적용타당성을 검토하고 HID등용 전자식 안정기의 선진 외국기술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 전기수요관리 우수사례 기술조사 및 적용활성화 방안연구
고유가 등 전기수요관리의 필요성 및 중요성이 강조되고 다각적인 개선방안이 강구되는 실정에서 전기수요관리의 합리적인 우수사례 및 신기술 등을 조사·발굴, 자료화 함으로써 수요관리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의 전기수요관리, 전력사용합리화 우수사례를 조사하고 우수사례의 DB화 한 후 설비별, 업종별, 공정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객에게 다양한 수요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민규 기자>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