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용 면세유 걱정없다
어업용 면세유 걱정없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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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協, 여수에 대규모 저유시설 설치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의 압력으로 어업용 면세유의 감축·폐지에 대비 여수와 부산에 대규모 저유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수협 중앙회는 지난 7일 어업용 유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전남 여수와 부산에 약 4천만ℓ 규모의 저유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27억7천만원이 소요될 예정인 이번 여수 저유소 구축사업은 예산초기자금으로 22억3천만원을 투자,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수해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부산에도 같은 규모의 저유소를 설치키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예산확보 및 공사계획에 돌입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뉴라운드 협상 결과에 대비해 대규모 저유시설을 확보하는 것은 어민들의 생계 보호 차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며 “저유시설이 완공되면 국제유가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어민들이 한숨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면세유 부정유출과 관련, 저유소를 통해 일괄적으로 통제를 한다면 면세유 부정유출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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