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석유수입업 본격진출
남해화학, 석유수입업 본격진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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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신사업팀 출범… 내달 영업개시


국내 대표적인 비료생산업체인 남해화학이 회사내에 신사업팀을 출범하고 석유수출입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농협의 자회사로도 잘 알려진 남해화학의 석유수출입업 진출로 정유사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이번 사업은 모든 실무가 여수 남해화학 본사에서 이뤄지며 서울영업소에서 거래선을 파악한 뒤 8월 정식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남해화학의 이번 석유수입업 진출은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관세인하, 석유수입부과금 선납 문제 등 석유수입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남해화학이 석유수입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석유수입업계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97년 석유제품 수입자유화 이후 현재까지 석유제품 수입업체 등록수가 45개를 넘어섰으며 이중 14개 업체가 성업중에 있다.
수입사의 휘발유 국내시장 점유율은 99년 0.6%에서 지난해 7.2%로 상승, 경유도 99년 0.7%에서 지난해 8.6%까지 뛰어올랐다.

<홍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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