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IFC빌딩에서 장흥군청(군수 정종순), 아이티에너지(회장 김동석)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 장흥 연료전지 사업개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장흥군 바이오산업단지 내 200㎿ 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의 3차 에너지기본계획 추진을 위해 서부발전 총발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회사가 자체 수립한 ‘신재생 3025 로드맵’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실시협약에 앞서 서부발전과 장흥군은 지난 6월 25일 지역 주민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료전지 발전소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연료전지의 안전성과 친환경성, 세계 연료전지 보급 추세 등이 안내됐다.

해당 설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 주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는 것이 서부발전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지역주민 수용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해 이익을 공유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국가 신재생에너지 로드맵 달성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병숙 사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대규모 연료전지 개발사업을 장흥군과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흥풍력 발전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장흥군과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강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