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價↓ 등·경유價↑
휘발유價↓ 등·경유價↑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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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당 휘발유 6원 인하 / 등·경유 25원·44원 인상
휘발유 가격은 하락하고 등유, 경유 가격은 인상됐다.
현대정유를 제외한 SK, LG정유, 에쓰-오일은 지난 1일 자정을 기해 세후 휘발유 공장도 가격을 ℓ당 6원씩 인하했으며 등유, 경유는 각각 25원, 44원씩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는 정부가 원유관세를 기존 5%에서 3%로 인하시킨 것과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라 등유와 경유의 세금 인상분(등유ℓ당 30원, 저유황경유 ℓ당 49원)을 정유사들이 즉시 반영한 것이다.
SK가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ℓ당 1,218원에서 1,212원으로 내렸으며 실내등유는 ℓ당 544원에서 569원, 보일러등유 529원에서 554원, 경유 713원에서 757원으로 각각 인상시켰다.
LG정유 또한, 휘발유 가격을 ℓ당 1,219원에서 1,213원으로 내렸고 실내등유 542원에서 567원, 보일러등유 553원, 등유 760원으로 각각 25원, 44원씩 올렸다.
에쓰-오일도 수도권지역 직영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석유제품 휘발유 소비자가격을 ℓ당 6원 내렸다.
또 등유와 경유의 소비자 가격을 ℓ당 25원과 44원으로 각각 인상시켰다.
SK 관계자는 “금번 가격조정은 원유가 상승 등 원가조정 요인은 제외하고 세금 변동분만 반영한 것으로 원가 조정분은 향후 국제유가 동향 및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반영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혀 앞으로 원유 등의 가격 변동폭을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즉시 반영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정부의 원유관세 인하 조치로 휘발유 및 등·경유의 가격은 ℓ당 5원의 인하요인이 발생했다.<홍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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