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 몽골 진출 확대될 듯
광물자원 몽골 진출 확대될 듯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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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과의 에너지 광물자원분야의 협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5일 김기호 자원정책국장과 간바타(D.Ganbaatar) 몽골 상공부 지질광물자원국장을 비롯, 양국 대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몽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에너지·광물자원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간 에너지·광물자원분야 민간기업 협력강화, 자원협력 기초조사 사업확대, 자원정보자료 교환을 위한 협력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대한광업진흥공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몽골 광물청 및 지질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향후 3년간 기치겐 및 도르노고비지역에 대해 지질광상조사, 물리탐사 및 탄광시추를 실시키로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과 동 등 몽골내의 유망광구를 확보,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또 광진공과 몽골 광물자원청 산하 지질정보센터 간에 양국간 자원정보 교환을 위한 채널 구축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몽골의 지질 및 자원정보의 공유가 가능해져 국내 민간기업에 관련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사막지역 전화사업을 위한 태양광, 풍력발전시스템 적용 기술개발 사업과 전력분야 협력을 위한 교육훈련사업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 99년 양국간에 체결된 한·몽자원협력 협정에 따른 정부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한·몽 자원협력위원회는 몽골 정부가 우리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신규유망광산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확대·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금, 동, 형석 등이 풍부한 국가지만 전 국토에 대한 정밀탐사가 미진해 향후 지속적인 탐사가 이뤄질 경우 에너지 및 광물자원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이다.
현재 몽골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시험 생산중인 사금과 인광석 등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홍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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