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내 기업 최초 유럽 풍력시장 진출
중부발전, 국내 기업 최초 유럽 풍력시장 진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7.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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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급 스웨덴 풍력사업 참여
설계·건설·운영·정비 등 담당
왼쪽부터 양영식 스틱얼터너티브 대표이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김진식 스프랏코리아 대표이사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영식 스틱얼터너티브 대표이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김진식 스프랏코리아 대표이사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중부발전이 국내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스프랏코리아(대표 김진식),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대표 양영식) 등은 하나금융투자(사장 이진국) 주관하에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스웨덴 풍력사업 공동투자를 약정했다.

중부발전은 ‘254.2㎿(4.1㎿ 62기) 스웨덴 육상풍력 건설 및 운영 사업’에 대한 참여를 계기로 재생에너지 강국인 유럽 풍력 시장에 진출하게 돼 이번 공동투자약정서 체결을 통해 한국계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 참여를 약정했다.

이 사업은 한국계 컨소시엄과 독일계 컨소시엄이 공동 운영하는 사업으로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인 중부발전이 설계·구매·건설 관리와 운영·정비 관리의 역할을 하게 돼 중부발전의 기술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스웨덴 중부 지역에 건설될 풍력단지는 올해 7월에 착공하고 2021년 10월에 상업운전에 들어가 2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3600억원으로 중부발전은 약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가칭 ‘코미포 유럽’도 설립된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재무자문사인 하나금융투자, 전략적투자자인 중부발전, 재무적투자자인 스프랏코리아,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작년부터 긴밀한 공조 관계를 이루어 사업을 추진해 왔고 독일계 투자자들과 협의를 지속해 왔다.

향후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동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럽 신재생에너지 사업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사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다.

중부발전은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태양광, 수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스웨덴 풍력사업을 통해 유럽 풍력시장에 최초로 진입하면 향후 유럽 신재생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중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박형구 사장은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부발전과 하나금융투자, 스프랏코리아, 스틱자산운용은 전략적 관계를 다져 향후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민·관 동반 진출을 통해 한국 신재생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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