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바이오가스로 친환경 수소 만든다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로 친환경 수소 만든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7.08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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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시범사업 사업자 선정
3년간 93억원 지원 기술 개발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지난 3월 22일 공고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고등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충주시,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 효성, 비츠로넥스텍, 서진에너지, 산업연구원이 참여한다.

산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국비 93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은 정부가 지난 1월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이행을 위해, 중장기 수소 공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의 생산 기술과, 경제성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구축한 충전소를 과제 종료 이후 5년간 실증 운전해 지속적인 충전소 활용을 위한 운전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사업으로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가 이용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하루 약 500㎏의 고순도 수소(99.99% 이상)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등의 충전뿐만 아니라,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과 잉여 수소를 활용해 지역 내 수소 활용처에 수소를 공급하는 마더스테이션의 역할에도 활용된다.

또한 생산된 수소를 100% 활용해 수소의 가격을 낮춤으로써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자립형 운영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폐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친환경 수소사회 조기 진입이라는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하반기 발표 예정인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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