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의 날’ 10월 23일로”
“‘재생에너지의 날’ 10월 23일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7.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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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 추진위원회 출범…위원장에 산·학·시민 대표 3인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재생에너지 업계가 숙원 사업이던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에 박차를 가한다.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2일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가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재생에너지의 날’은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해 보급·확산하자는 의미를 담은 기념일이다. 작년 4월 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처음 제안됐고 오는 서울에서 열리는 2019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 개최와 발맞춰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1년여 동안 준비해 이번 추진위원회가 출범됐다. 추진위는 민간 차원의 기념일로 먼저 제정하고, 추후 법정기념일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김유정 청년공동추진위원장(성신여자대학교 학생)이 각각 산업·학·시민사회계를 대표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는다.

추진위원회 발기인으로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한국풍력산업협회 ▲기후변화센터 ▲한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한국소형풍력협의회 ▲한국자원경제학회 등이 참여했다.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은 “재생에너지의 날 추진 출범식은 재생에너지 단체가 함께 손을 잡고 나섰다는 뜻깊은 날”이라며 “재생에너지의 날을 만들자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생에너지 산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부유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호 공동실행위원장(에너지전환정책연구소 소장)은 “재생에너지는 햇빛, 바람, 바이오 등 에너지원이 다양해 여러 분야의 관계자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한 분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함께하고 이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은 국민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자로서 에너지 문제 해결을 스스로 실천하도록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공동위원장은 “기존 에너지원을 지키려는 저항 등 거센 도전도 많겠지만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 재생에너지 날 제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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