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가스 파이프라인으로 동북아 에너지 협력을”
“한·러 가스 파이프라인으로 동북아 에너지 협력을”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7.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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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WEC 한국위원회, 콘퍼런스 열고 협력 방안 논의

[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와 북한, 러시아 등을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동북아 여러 나라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다양하게 타진됐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한국위원회(이사장 김광식)와 공동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지난달 28일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과 동북아 에너지 협력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러시아에서 한반도에 이르는 가스 파이프라인은 참여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이지만 정치적 걸림돌 때문에 수십 년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외교 문제로 정부 간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더라도 민간기구인 WEC를 통해 논의가 지속되고 활성화돼 동북아 에너지 협력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러시아, 일본의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세계 가스시장 상황과 러시아에서 한반도까지 이르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 확대, 러시아와 중국 간의 파이프라인 가스(PNG) 거래 본격화 등 시장변동에 따라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관련국들의 입장 변화도 점검했다. 남과 북, 러시아를 함께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동북아 에너지 협력 확대 가능성도 짚었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김연규 한양대 에너지거버넌스센터장,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이 각각 좌장을 맡았다.

로만 삼소노프 러시아 사마라대학교 수석 부총장, 후쿠시마 료 도쿄가스 해외사업기획부 부부장,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류지철 미래에너지전략연구협동조합 이사, 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북방에너지협력팀장,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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