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소 혁신 기업, 국내 기업과 협력 추진
프랑스 수소 혁신 기업, 국내 기업과 협력 추진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7.0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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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기업 대표단 울산·서울 방문
수소 관련 기업·연구기관과 교류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수소경제 활성화를 준비하는 한국과 수소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프랑스 양국의 수소 기업이 만나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7일부터 28일 양일간 비즈니스 프랑스와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주관한 방한에서 프랑스 13개 수소 혁신기업의 대표단은 울산과 서울을 방문해 한국의 수소 기업, 연구기관과 산업-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수소 및 연료전지 강국인 프랑스는 최근 수소산업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탈(脫)탄소 에너지 지향 사회로 나아가는 해법임을 제시하며 다양한 수소 관련 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원자력청(CEA) 등 연구 기관은 물론 플라스틱옴니엄(Plastic Omnium), 포레시아(Faurecia), 미쉐린(Michelin), 에어리퀴드(Air Liquide) 등 프랑스 기업들은 세계 최초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프랑스 수소 에너지 시장은 검증 단계에 있던 수소 프로젝트들이 구체적 사업 시행 단계로 전환 중이며 다수의 프랑스 지자체도 수소 차량 관련 인프라 구축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프랑스 기업의 방한은 한국 정부의 수소경제 실현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해 정부는 세계 수소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민관이 전략적으로 협력해 2022년까지 2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올해 초 2040년까지 수소 승용차 누적 생산량 620만 대 가운데 290만 대를 국내에 보급하고, 충전소를 1200곳까지 확충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공개해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을 구체화한 바 있다.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기업 관계자는 “한국과 프랑스는 수소 산업 발전 지향점은 많이 닮아있다”며 “이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에어리퀴드 협업 사례처럼 한-프랑스 기업 간의 산업 협력으로 이어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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