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폐탈질촉매서 텅스텐·바나듐 등 회수
동서발전, 폐탈질촉매서 텅스텐·바나듐 등 회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7.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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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사업 지원 협약…10년간 원료 무상 제공
지난달 26일 동서발전이 울산 본사에서 지질자원연구원, 한내포티와 ‘폐탈질촉매 재활용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6일 동서발전이 울산 본사에서 지질자원연구원, 한내포티와 ‘폐탈질촉매 재활용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신문] 마땅한 재활용 기술이 없어서 전량 매립되던 폐탈질촉매(脫窒觸媒)를 재처리해 텅스텐과 바나듐 등 유가금속을 회수해 산업용 소재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지난달 26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내포티와 ‘폐탈질촉매 재활용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탈질촉매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암모니아와 질소산화물의 반응을 촉진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여기에는 텅스텐, 바나듐, 티타늄 등 유가금속이 함유돼 있다. 현재는 탈질촉매의 수명이 다하면 일부 소량 중량재로 재활용하는 것을 제외하고 전량 매립해 폐기되고 있다.

폐탈질촉매 재활용 상용화 사업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폐촉매로부터의 유가금속 침출·회수 공정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한내포티가 유용자원 회수 실증 공정을 확립한 사업이다. 동서발전은 해당 사업의 원료 물질로 사용될 폐탈질촉매를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폐촉매의 수집 운반 등 재활용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절감되는 폐기물 처리 비용은 연간 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매립을 최소화해 환경 보전에도 기여하고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면 신규 업체가 생기면서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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