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입協 출범
석유수출입協 출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회장 “가격경쟁 통한 이익 소비자에게 줄 터”
국내 석유수입 업체들의 이익단체인 한국석유수출입협회가 지난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정유사들의 이익단체인 대한석유협회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며 복수상표표시, 관세차등화 등 업계 현안을 놓고 치열한 정책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철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석유수입사들은 그동안 브랜드 가치(Brand Value)만 존재하던 석유유통시장에서 가격 가치(Price Value)를 도입해 소비자의 제품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국내 석유시장에서 정유사와의 가격경쟁을 통해 발생하는 연간 2조원의 소비자 부담 경감효과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입석유제품이 저질 유사석유제품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과 관련 “수입석유는 싱가폴 국제시장에서 합법적인 거래를 통해 국내에 들여오고 있으며 산업자원부가 지정한 석유품질심사기관의 2단계에 걸친 엄격한 품질검사 기준을 통과, 정유사 제품과 전혀 차등이 없는 양질의 제품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행사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석유시장에서 수입사들이 정유사와 공정하고 객관적인 게임의 룰이 지켜지도록 관심을 갖고 입법 및 정책 활동을 해주길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비롯해 정균환 민주당 원내총무, 국회 산자위 소속 이낙연 의원, 정무위 소속 김원길 의원, 산업자원부 김칠두 차관 등 정관계 인사 10여명과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석유수출입협회는 앞으로 소비자의 제품 선택권을 보장하고 정유사와의 경쟁으로 인한 가격인하 효과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나갈 예정이다.<홍성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