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세계 전력수요 62% 증가...전기차∙냉낭방 전력 소비↑
2050년까지 세계 전력수요 62% 증가...전기차∙냉낭방 전력 소비↑
  • 오철 기자
  • 승인 2019.06.27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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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EF ‘NEO 2019’ 보고서 발표
글로벌 전력수요 2018~2050년 사이 62% 증가 전망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050년 62% 도달 전망
BNEF NEO2019
BNEF NEO2019

[한국에너지신문] 2018년부터 2050년 사이에 전세계 전력수요가 6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인 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New Energy Outlook 2019`에 따르면 경제성장과 전력수요과 비례하지 않는 탈동조화(decoupling) 현상이 두드러져 전력 소비가 GDP 단위 당 41% 떨어지는 반면, 비 OECD 국가들의 전력 소비가 두 배 이상 증가해 전세계 전력수요가 2018년부터 2050년동안 62% 증가할 전망이다.

우선, 전기자동차 증가가 세계 전기 수요의 9%를 차지할 것으로 보았다. 영국 등 일부 국가들의 전기차 수가 증가해 전기차 소비전력이 2050년까지 전체의 24%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전기차를 사용시간 요금제, 동적 요금 부과 등의 정책으로 재생에너지와 통합해 활용될 것으로 분석했다.

냉난방은 2050년까지 전세계 전력 수요의 약 13%(5376TWh)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흥국가의 경우 2018년에서 2050년 사이에 냉난방 전력 소비가 거의 두 배 정도(93%) 늘 것으로 관측됐다. 보고서는 높은 냉난방 수요를 걱정하며 냉난방 사용이 높은 국가의 최고 수요가 저녁에서 오후 중반으로 이동하기 바랐고, 이것들이 태양광에 의해 점차적으로 충족되기를 기대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도 2050년에는 62%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내려가면서 30년후에는 가장 높은 발전 비중을 차질 할 것으로 보았다. 보고서는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이 이미 전세계 2/3 지역 이상에서 가장 저렴하고 2050년까지 비용이 계속 떨어져 태양광발전은 평균 건설비용이 63%, 육상풍력은 50%더 하락할 것으로 보았다.

또 풍력과 태양광에 각각 5조3000억 달러, 4조2000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2050년이면 전세계 재생에너지 전력의 4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2050년 에너지믹스에서 가스와 재생에너지 비중은 71%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석탄과 원자력의 비중이 64%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해상풍력은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대규모 배터리(ESS·연료전지) 및 가스 발전소도 미래 전력시스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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