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양수발전소 후보 부지로 영동, 홍천, 포천 선정
신규 양수발전소 후보 부지로 영동, 홍천, 포천 선정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6.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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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30년·’31년 준공 목표…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지난 14일 오전 한수원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부지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권택규 양수건설 추진실장, 강태호 부지선정위원장,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지난 14일 오전 한수원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부지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권택규 양수건설 추진실장, 강태호 부지선정위원장,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추진 중인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 부지로 충청북도 영동군, 강원도 홍천군, 경기도 포천시 등 3개 지역이 지난 14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동군에는 500㎿, 홍천군에는 600㎿, 포천시에는 750㎿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한수원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7개 지역(강원도 홍천, 경기도 가평, 양평, 포천, 경북 봉화, 전남 곡성, 충북 영동)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자율유치 공모를 했다. 이 가운데 봉화, 영동, 포천, 홍천 등 4개 지자체가 지방의회 동의를 받아 유치를 신청했다. 

한수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부지선정을 위해 지난해 10월 인문사회, 환경, 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강태호 동국대학교 교수)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7개월간 후보 부지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유치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수용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보 부지를 선정했다.

한수원은 선정된 3개 후보 부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 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지정고시 후 부지별로 실시계획 승인 및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2029년, 2030년, 2031년 준공 목표로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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